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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작성일자 2015-12-28
조회수 307



 


오래된 정원 

나는 오래된 정원을 하나 가지고 있지 
삶을 상처라고 가르치는 정원은 
밤낮없이 빛으로 낭자했지 

더 이상은 아물지도 않았지 

시간을 발밑에 묻고 있는 꽃나무와 
이마 환하고 그림자 긴 바위돌의 인사를 보며 
나는 그곳으로 들어서곤 했지 

 무성한 빗방울 지나갈 땐 커다란 손바닥이 정원의 
어느 곳에서부턴가 자라나와 정원 위에 
펼치던 것......

 나는 내 가슴에 숨어서 보곤 했지 왜 그랬을까 

새들이 날아가면 공중엔 길이 났어 
새보다 내겐 공중의 길이 더 선명했어 
어디에 닿을지 

별은 받침대도 없이 뜨곤 했지 

내가 저 별을 보기까지 
수없이 지나가는 시간을 

나는 떡갈나무의 번역으로도 읽고 
강아지풀의 번역으로도 읽었지 

물방울이 맺힌 걸 보면 
물방울 속에서 많은 얼굴들이 보였어 
빛들은 물방울을 안고 흩어지곤 했지..... 

 그러면 몸이 아프고 아픔은 침묵이 그립고 
내 오래 된 정원은 침묵에 싸여 
고스란히 다른 세상으로 갔지 

그곳이 어디인지는

 삶이 상처라고 
길을 나서는 모든 아픔과 아픔의 추억과 
저 녹슨 풍향계만이 알 뿐이지

.......................옮김...........







Desert Of Sadness(모래바람의 슬픈사연) / DJ Dado 外

Music:Cell++ , by aqune